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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1주일 500g 미만 섭취하면 괜찮다"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암을 유발 음식으로 지목한 붉은 고기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이 일주일에 한근 미만 섭취시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붉은 고기도 일주일에 한근 미만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채널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군 발암 물질을 유발한다고 밝힌 붉은 고기도 일주일에 500g 미만으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WHO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 양, 돼지 등 '붉은 고기'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양이다"라며 "일주일에 500g 내외 정도 먹는 것은 대장암 등 암 발생을 높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하루 육류소비량은 105g으로 일주일에 약 735g 정도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500g을 넘겨 섭취할 경우 전문가들은 "직접 불에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아 먹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직접 불에 구우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되기 때문에 직화를 피해 익혀 먹으면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가공육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일 권고 섭취량이 조사돼 있지 않은 상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공육과 붉은 고기의 섭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