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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플루언서들 '뽀샵' 사진에 '보정 사진' 표기 의무 법안 발의

인플루언서가 SNS 보정할 사진을 업로드할 경우 반드시 '보정'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영국에서 발의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연예인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며 올리는 사진마다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인플루언서들이 긴장할 만한 법안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BBC는 보수당 하원 의원인 루크 에번스 박스가 지난 12일 '디지털상 변형된 신체 이미지' 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법안은 SNS 게시물에 몸을 보정해 업로드할 경우 반드시 이를 명시하는 로고를 부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번스 의원은 "인플루언서들이 사진 편집에 대해 솔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이 법안을 발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사람들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한 경쟁에 사로잡혀 있다. 이는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거나 상업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법안에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거나 광고 목적으로 올린 사진이 보정 작업이 들어갔을 경우 반드시 보정 표기를  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카카오 TV'


에번스 의원은 "일반적인 결혼식 사진 같은 사진들의 보정을 금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에 보정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노르웨이에서는 지난해 6월  인플루언서들이 유료 게시물에 보정된 사진을 올릴 경우 해당 사진이 포토샵을 거쳤음을 명시해야 하며, 이를 어기는 행위는 불법임을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