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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오류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지구촌 신비한 장소 4곳

마치 픽셀이 깨진 것처럼 보여 구글 맴 오류인 줄 알았는데 실존하는 장소였던 전 세계의 독특한 곳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oogl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낯선 곳을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구글 지도의 뛰어난 위치 제공 능력에 감탄한 적이 있을 테다.


원하는 곳의 위치만 지정하면 목적지까지 빠르고 정확한 경로를 안내해 줄 뿐만 아니라 실제 모습과 똑같은 위성 사진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세계 여행을 할 수 없을 땐 구글 맵의 위성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독특하게 생긴 지형 모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글맵 오류로 착각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전 세계의 특별한 지형을 가진 장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네덜란드 빈케빈 인근 빈켄베렌세 호수


인사이트Twitter '_tim_hutton_'


트위터에서 한 해외 유저가 올린 글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그는 구글 지도에서 코딩이 잘못돼 모형이 깨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제 장소였다며 지도 사진과 실제 사진을 동시에 공개한 바 있다.


이 곳은 허수 위에 길고 얇은 섬들이 줄지어 이어져 있는 곳이다. 섬 위에는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고 이들은 배를 타고 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멋진 광경 덕에 관광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기도 하다.


2. 기타모양의 숲 -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인사이트Google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위성 사진을 보다 보면 기타 모양을 한 아주 독특한 숲을 볼 수 있다.


이 숲 역시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 폭 400m에 길이 2500m의 대형 숲은 높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는 물론 구글 맵 위성지도에서도 잡힐 만큼 거대하다.


이 숲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바로 한 남성이 죽은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만든 숲이기 때문이다.


숲을 만든 사람은 페드로라는 남성이다. 그의 아내 그라시엘라는 25살의 어린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아내를 잃고 슬퍼하던 그는 아내의 소원이었던 기타 모양의 숲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포타쉬 연못 미국 유타주


인사이트(좌) slate,(우) Google 


미국 유타주에는 마치 사람들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새파란 물이 들어 있는 호수가 있다.


처음 이 호수를 구글 지도에서 본 사람들은 아마 오류 때문에 색이 진하게 칠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호수는 실제 물감을 푼 듯한 색을 하고 있다.


바다였던 이 호수는 칼륨의 잔재가 결정돼 이런 독특한 색을 띄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수단 사막 붉은 입술


인사이트Google


건조하고 섭씨 40도를 넘는 온도로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기 힘든 수단의 사막에 거대한 붉은 입술이 등장했다.


이렇게 뜨거운 대지에 생뚱맞은 입술 모양의 물체의 정체는 바로 800미터가 넘는 긴 바위로 알려져 있다.


왜 바위의 노출 부만 붉은색으로 보이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