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전남친 때문에 성관계 못 하는 질병 걸리자 6년째 잠자리 안 하고 기다려준 남편
삽입하면 엄청난 통증을 느끼는 질병 질경련을 호소하는 아내를 6년 동안 기다려준 남편이 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 남자친구와 성관계했다가 바이러스를 옮아 질염을 앓게 된 여성.
그는 6년 동안 질경련을 호소해 남편과 잠자리는 꿈도 꾸지 못했다.
남편은 6년간 잠자리를 하지 않고도 아내를 변함없이 사랑해줬다.
그러던 최근 꾸준히 산부인과 치료를 받던 여성이 밝은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6년 만에 질경련을 이겨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의 산부인과 의사 아이샤 유노스(Aishah Yunos)는 질경련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그에 따르면 환자는 질염에 걸린 이후 질내 삽입 시 경련이 일어나는 질병을 앓고 있었다.
남편과 성관계를 시도할 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워 6년 동안 제대로 된 잠자리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환자는 과거에 전 남친과의 성관계 이후 질염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성관계만 하면 경련이 일어나 성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여성은 남편에게 늘 죄책감을 느껴 성관계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반면 남편은 성관계하지 않고도 6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다행히 환자는 몇 차례의 치료 끝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하게 됐다.
질의 염증이 성교통이나 질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심리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면 성 치료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