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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만원에 대신 줄 서줍니다"...'오픈런 알바'로 하루 26만원 벌어들이는 남성

바쁜 사람들 대신 백화점, 박물관 등의 대기 줄을 지키는 알바로 먹고사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프레디 베킷 / The Su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가격을 올리며 명품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명품 사수를 위해 백화점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알바'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기 줄을 대신 서는 일을 3년째 해오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하루에 160파운드(한화 약 26만 원)를 벌어들인다는데 그렇다면 한 달, 1년 수익은 얼마나 될까.


인사이트한겨울 백화점 입장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 NNP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3년째 '오픈런 알바'를 하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프레디 베킷(Freddie Beckitt, 31)은 사람들 대신 대기 줄을 지키는 일을 한다.


그는 주로 V&A 박물관 전시회나 유명 공연 티켓을 얻기 위한 대기 줄을 서는 게 전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백화점 등에서 줄 서기 알바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한겨울 박물관 입장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 catdumb


그는 V&A의 크리스챤 디올 전시회 티켓을 얻기 위해 하루 최대 8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다며 시간당 20파운드(한화 약 32,000원)를 받았다고 했다.


'오픈런 알바' 이외에도 애완동물 돌보기, 이삿짐 싸기, 심부름하기, 정원 가꾸기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디 베킷은 "내 일정에 맞춰 일을 할 수 있고, 큰 기술이나 노력 없이도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일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