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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배달시켰는데 젓가락 안줘서 손가락으로 먹은 '대인배' 고객이 남긴 별점

수저를 요청했지만 깜빡한 사장님으로 인해 냉면을 손으로 집어먹은 손님의 후기가 나타났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수저를 꼭 챙겨달라고 강조했지만 깜빡한 사장님 때문에 결국 손가락으로 차가운 냉면을 먹었다는 손님의 리뷰가 포착됐다.


최근 배달의민족에 등록된 한 가게에 등록된 리뷰에 따르면 냉면을 주문한 소비자 A씨는 음식은 만족스러웠으나 수저가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안타까운 리뷰를 남겼다.


리뷰를 통해 A씨는 "사장님...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또 시켜 먹었는데 수저를 안 챙겨주셔서 손으로 먹었다"라고 적었다.


하필이면 A씨가 주문한 음식은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냉면이었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그는 "손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음에는 꼭 (수저) 부탁드린다. 손이 시려웠다"며 사진 한 장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에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 냉면의 면을 집어 올린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차가운 육수에 손가락을 담갔던 사실을 증명하듯 손 마디가 쭈굴쭈굴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록 손이 시려웠지만 냉면의 맛은 흡족스러웠는지 A씨는 별점 5개를 남기며 대인배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손맛", "야외였으면 진짜 곤란했을 듯", "돌려까기 아니냐", "뜨거운 음식이 아니라서 어쩌면 다행이다" 등의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부터 포장·배달 주문 시 별도로 일회용 식기류를 요청해야만 제공이 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주문 시 "일회용 수저, 포크 등 안 주셔도 돼요"를 체크해야 식기류가 제공되지 않았지만 반대로 별도 요청을 해야만 제공되는 방식으로 주문 방식이 바뀐 셈이다.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배민 뿐만아니라 쿠팡이츠, 요기요 등도 요청 시에만 일회용 식기류를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배달업계는 종이 용기 도입 등 친환경 식기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