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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하자고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 불러내 무인텔서 성폭행한 25살 스키강사

강원도의 한 지역에서 20대 남성 스키강사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강원도의 한 지역에서 20대 남성 스키강사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초등학생이라 안 된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상관없다'며 아이를 무인 모텔로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스키강사 박모 씨(25)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생인 A 양을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스키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학생들에게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박 씨는 남학생들의 휴대폰에 담긴 사진을 보고 A 양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당시 남학생들은 A 양이 초등학생이라며 만류했지만 박 씨는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바라기센터 진술서에 따르면 A 양은 사건 당일 알고 지내던 중학생 오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박 씨가 '파티를 하러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30분 뒤 집 앞으로 차를 끌고 왔다고 진술했다. 


차량에는 동네 중고생 2명도 함께 있었지만, 이들은 곧 내렸다고 한다. 박 씨는 편의점에서 맥주와 담배를 산 뒤 A 양을 무인모텔로 데리고 갔다. 


A 양 어머니는 매체에 "아는 오빠들이 내릴 때부터 얘가 두려워 '같이 내릴래요'(라고 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질 때까지 생각도 못 하고, 뭐가 뭔지도 몰랐다더라"라고 토로했다. 


A 양은 "무인 모텔이 뭔지도 몰랐다. 올라가 보니 방이 있었다"며 "박 씨가 맥주를 마시라고 권하더니, 조건만남을 하지 않겠냐고 물어 "싫다", "집에 보내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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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 NEWS'


A 양은 거듭된 거절에도 박 씨가 "반항하면 때린다"는 식의 협박을 하며 폭력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박 씨는 성폭행과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은 새벽 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은 "새벽 1시가 넘어 모텔을 나온 뒤 차에서도 성추행을 했고, 새벽 2시가 다 돼서야 택시에 태워 집에 보내줬다"고 진술했다. 


이튿날 A 양이 친한 언니에게 이같은 피해 사실을 고백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박 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긴급 사안이 아니고 혐의도 불분명하다'는 검찰의 결정에 따라 박 씨는 풀려났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서로 동의한 성매매고 초등학생인지도 몰랐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살인 A 양은 사건 직후 이틀 넘게 하혈을 했고 박 씨를 만날까 봐 집 밖에도 나가지 못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박 씨는 스키강사로 일하고 있다.


YouTube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