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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들, 앞으로 카드 없이 'QR코드'로 지하철 탄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QR코드 기반 역무자동화설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는 2024년부터 부산 지하철 이용 시 카드 혹은 종이 승차권 없이 QR코드로 탑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는 2024년 1월까지 QR코드 기반 역무자동화설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부산교통공사의 '부산도시철도 미래형 스마트 역무자동설비 구축 제작구매 설치' 사업 중 하나다. 사업비는 총 161억이 투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부산 지하철에서는 카드와 마그네틱 승차권이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마그네틱 승차권을 사용하는 지하철은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그러나 마그네틱 승차권 사용률은 카드 사용률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는 예산도 절감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승차권이 QR 코드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해서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쩌지',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은 어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종이 승차권이 아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취약·소외계층들은 QR코드가 삽입된 종이 승차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 QR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기권, 단체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R 승차권 도입 소식에 부산 시민들은 "휴대폰만 갖고 다니면 된다니 정말 편리하겠다", "방역패스 덕분에 QR코드가 익숙해졌는데 좋은 변화 같다", "종이 승차권 기념으로 뽑아놔야겠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QR 코드가 보안에 취약한 만큼 QR 승차권 시스템 도입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