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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세상 떠난 아들 외로울까 걱정돼 관에 담배 넣어준 엄마 시네이드 오코너

천국에서 외로울까 걱정돼 관 속에 담배 넣어준 오코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시네이드 오코너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위해 엄마는 마지막 선물을 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 55)가 아들의 관 속에 담배 몇 갑을 넣어줬다고 보도했다.


아들 셰인(Shane)이 천국에 혼자서 외로울 경우를 걱정한 엄마의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코너의 아들 셰인은 실종된 지 7일 만에 아일랜드 해안 휴양지 브레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Twitter 'ShaneMacGowan'


셰인은 오코너의 네 자녀 중 한 명으로 극단적 선택을 두 번이나 시도해 입원한 적 있다.


아들이 실종된 후 오코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에게 자해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에도 셰인은 17살이라는 가족 중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엄마 오코너는 셰인의 관에 담배를 넣어줬다. 담배가 아무도 없을 천국으로 먼저 떠난 아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인사이트아들 장례식장에서의 오코너 /The Sun


오코너는 천국으로 먼저 떠난 아들에게 "내 인생의 빛이었던 그 아이가 오늘 지상에서의 분투를 마치고 주님 곁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평화와 안식을 취하고 다른 누구도 이러한 상황을 따르지 않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코너는 1990년 프린스의 노래 '낫싱 컴페어스 투 유(Nothing Compares 2 U)'를 불러 유명해졌다.


그녀는 아일랜드의 폭력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정신 질환과 싸운 사실을 솔직히 드러내며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