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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X은 어떤 남자와 난잡한 관계"...이재명이 17살 때 쓴 일기장 속 내용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한 일기장 내용에 비속어들이 적혀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년 시절부터 써온 일기장 내용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뒤늦게 일기장 속 내용을 파악한 누리꾼들은, 유년 시절 작성했다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는단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달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기장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방영된 영상에는 이 후보의 일기장 일부 내용이 약 4초가량 나타나면서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내용 속 일기장에는 "1980. 9. 19(금). 맑음. 낮에 옥상에서 노는데 그X이 기도횐가 뭔가 하는 데서 어떤 남자애와 아주 다정히 얘기하고 있었다. 다시 떠오른 생각. 잊어버리자 어쩐지 어젯밤 꿈이 맞구나 OO와 내가 고아가 되었다"는 글이 적혀 있다.


이어 "합동결혼식에서도 지름길(지리적)로 가서 OO가 그X의 집을 안다고 했다. 거기에 가는 데엔 고난의 길이었다. 그X은 어떤 남자와 난잡한 관계여서 난 생각을 바꾸고 눈물을 뿌리면서 돌아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일기는 1980년 9월에 작성했다고 표기한 것을 토대로 봤을 때 이 후보가 17살 때 작성한 내용이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이 다른 남성과의 친밀히 이야기를 한 것에 충격을 받아 일기장 내에 비속어를 쓴 것으로 추정됐다.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 후보는 프로그램 내에서 해당 일기장을 지금의 아내인 김혜경 씨에게 프러포즈 하면서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다 보여주고 속이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일기장을 내밀었다"고 이유를 말했다. 방송에서 일기장의 내용이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 관련 영상은 1분 5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