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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안락사' 권유받은 유기견 살리려 '17번 수술'시켜 데리고 사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반려견 토리 / Facebook '윤석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인간미가 뜻밖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목을 끈 것은 윤 후보가 유기견과 유기묘를 대하는 남다른 태도였다.


최근 윤석열 후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 후보는 웰시코기 8마리를 키우는 손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과 강아지들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싶을 정도다. 사진 찍을 때 표정이 굳어도 강아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반려동물 중 일부가 스트릿 출신이란 점이다.


토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했고, 반려묘 나비 역시 유기묘 출신이다.


인사이트반려묘 나비 / Facebook '윤석열'


인사이트트위터 갈무리


그중 토리는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해 안락사를 권유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저와 아내가 유기견 보호소 회원이었고 보호소에서 토리를 만났다. 토리는 어려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며 처음에는 토리를 임시보호하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하게 실종된 후 다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동물병원에선 토리의 안락사를 권유했지만 윤 후보는 끝까지 토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시켰다. 약 4년에 걸쳐 17번의 수술을 감행한 끝에 토리는 건강을 되찾았고, 지금은 자유롭게 산책까지 다닐 수 있게 됐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동물 사랑이 전해지자 곳곳에서는 의외의 인간미를 발견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인 만큼 동물에 대한 감수성이 풍부한 윤 후보의 히스토리에 친밀감을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놀이터 등의 쉼터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한강공원 등 하천변에서 산책하는 반려동물이 많지만 놀이터가 설치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곳 인근의 공공부지에 놀이터를 설치하겠단 내용이다. 


인사이트YouTube '윤석열'


YouTube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