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realbailing / Instagram
할리우드 배우 바이링(Bai Ling)이 종이로 중요 부위만 가리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열린 '2015 국제 패션 필름 어워즈' 레드카펫에 바이링(49)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바이링은 종이 몇 장으로 몸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포즈를 취해보여 취재진들도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스피드 드래곤', '월드 오브 투모로우'로 얼굴을 알린 중국 출신 배우 바이링이 이처럼 아찔한 패션을 고수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앞서 2011년 미국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14살 때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문화선전공작단에서 예술사병을 지냈고 그곳에서 3년간 장교들의 성노리개가 됐다"고 아픈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성폭행 당해 아이를 가졌지만 장교의 강요로 낙태 수술을 받았다. 부모님은 모르시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노출에 대해 "종종 자제력을 잃고 옷을 마구 벗거나 폭음을 하는 건 그때의 정신적 상처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링의 성폭행 주장에 중국 외교부는 금시초문이라며 언급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