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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로 폐지 싹쓸이해 구루마에 폐지 주워담는 할머니들 울린 해운대 '마티즈 빌런'

한 여성이 대부분 리어카를 이용하는 폐지 수거 노인들과 달리 자동차를 이용해 폐지를 모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리어카를 이용해 폐지를 수거하는 보통의 어르신들과 달리 한 여성이 자동차를 이용해 폐지를 한가득 실어 나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경차로 폐지 줍는 아줌마"라는 제목의 글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첨부된 사진을 살펴보니 마티즈로 추정되는 차량에 각종 종이들이 한가득 실려있다.


특히 이미 한가득 쌓인 폐지 때문에 차량 내부 공간이 거의 남지 않자, 차량 상부를 이용해 폐지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해운대 신도시 일대를 돌면서 경차에 폐지를 꾸역꾸역 넣고 위에 올려서도 묶고 돌아다니더라. 오늘도 세 번이나 봤다"고 밝혔다.


그가 어딘가 예사롭지 않다며 글을 통해 상황을 전하자 누리꾼들 또한 자동차를 이용해 폐지를 수거하는 일이 기름값은 남겠냐는 등의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여성이 폐지를 수거하는 의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취미 겸 운동 혹은 용돈벌이를 위해 길거리로 나섰을 터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자동차로 온 동네 폐지를 싹쓸이할 경우 대부분 생활비 등을 벌기 위해 넝마주이 일선에 뛰어드는 노인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씁쓸한 우려가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