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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D컵, 한쪽은 A컵' 가슴인 24살 여성에게 메시지 보낸 남자들의 공통점

그녀는 한쪽 가슴 혹은 유두가 덜 발달하거나 없는 선천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eccabutcherx'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여성. 그러나 현실은 가혹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한쪽은 A컵, 한쪽은 D컵 짝가슴 가진 여성 레베카 부처(Rebecca Butcher, 24)의 사연을 소개했다.


레베카는 '폴란드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한쪽 가슴 혹은 유두가 덜 발달하거나 없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레베카의 가슴 크기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한 때는 16살 무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eccabutcherx'


때문에 레베카는 학창 시절부터 가슴으로 많은 놀림을 받았다. 같은 반 친구들은 "절대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다", "누가 너랑 만나주겠냐" 등의 말로 상처를 줬다.


최근에는 수많은 남성들에게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남성들은 '페티쉬가 있다', '짝가슴 여자와 해보고 싶다', '너의 가슴을 원한다' 등의 성적인 내용 뿐이었다고 한다.


레베카는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차단하고 무시하지만 힘들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레베카 부처가 실제 받은 메시지 일부 / Instagram 'beccabutcherx'


인사이트Instagram 'beccabutcherx'


이런 메시지를 늘상 받으면서도 레베카는 자신의 가슴 사진을 올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녀는 "내가 가슴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성적인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폴란드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수술을 하지 않는 이유 역시 이와 같다며 "수술을 원하면 하면 되고 원하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 모든 여성들이 자기 몸에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