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은 '꾀병'이랬는데 민간병원서는 무릎 아작났다고 해 '응급수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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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에게 오진을 받았다는 한 병사의 호소가 전해졌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군대 대나무숲'에는 군 복무 중인 육군 병사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무릎과 허리 등이 아파 국군수도병원 신경외과에 내원했다. A씨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 등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 측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군의관에게 '꾀병 부린다'는 식의 발언까지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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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별다른 처방 없이 복귀했고 통증을 참아가며 군 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한참 뒤 휴가에 나와서야 A씨는 다시 병원에 갈 수 있었다.


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사를 받은 A씨는 충격적인 결과를 듣게 됐다. 무릎 연골이 깨져있고 허리 5번 뼈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아무런 이상이 없다던 수도병원과는 너무도 다른 결과에 A씨는 당황했고, 당시 촬영한 MRI 검사 CD를 제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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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검사 결과에서도 이같은 증상은 보였다고 한다. MRI CD를 본 의사는 당시에도 '연골에 손상이 있고 허리뼈가 흔들린다'는 진단을 내렸다.


A씨는 "의사선생님이 수도병원 군의관들 의사 맞냐고 하더라. 민간인들이 봐도 (이상 있는 게) 보일 정도라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무릎 수술을 했다. 수도병원에서는 꾀병 부린다면서 가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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