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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한 손님 불러내더니 "안 줘, 안 줘~"라며 '밀당'한 치킨 배달원

치킨 배달원이 선뜻 음식을 건네주지 않자 화가 난 소비자가 리뷰를 통해 별점 1점을 남겼다.

인사이트배달의 민족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터키에는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손님에게 줄 듯 말 듯 장난 치는 식의 판매 문화가 있다.


그런데 최근 터키도 아닌 한국에서 치킨을 주문한 손님이 배달원과 '밀당'을 했다며 후기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최근 한 배달 앱 리뷰란을 통해 등록된 후기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배달원이 도착도 안 했는데 전화로 내려오라고 하길래 기다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기다려서 도착한 배달원에게 치킨을 달라고 했더니 그가 "안 줘. 안 줘"라고 하면서 '치킨 밀당'을 했다며 황당함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달원의 황당한 행동으로 인해 식사 전부터 화가 났다는 그는 "배달업체면 업체를 바꾸고, 배달 알바생이면 알바생을 바꾸라. 이대로는 곧 망한다"며 식당 측을 향해 당부했다.


치킨은 결국 무사히 배송됐지만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A씨는 리뷰를 통해 별점 1점을 남겼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밥 먹기 전이 제일 예민한데 왜 안 주냐", "치킨을 안 준 이유가 궁금하다", "나도 지난번에 주문 확인하느라 안 준 경우 있다" 등의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리뷰에 담기지 않은 배달원과의 중간 상황이 분명 있을 거라며 섣부른 판단을 삼갔다.


한편 코로나19로 배달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배달원과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도 음식을 문 앞에 두고 가는 등의 비대면 배달 문화가 잇따라 확산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