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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 못 떠나 보내고 "둘째 만들자"며 키스 퍼부은 남편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산 사람처럼 함께 대화하고 생일 축하를 해줬다.

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미친.사랑.X'에 아내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몇 년 전에 사망한 아내를 산 사람처럼 대하는 남편 A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미친.사랑.X'은 실제로 벌어진 범죄·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영상에서 A씨는 아내의 생일을 맞이해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A씨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생일을 기념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누워있는 아내는 이미 오래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


A씨는 죽은 아내에게 촛불을 끄라고 말하며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듯이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내를 대신해 촛불을 분 A씨는 "우리 가족 영원히 같이 살게 해 달라"라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A씨는 아내를 위한 새 가발과 핑크색 원피스까지 선물했다. 직접 가발을 씌워주면서 A씨는 아내가 대답한 것처럼 "고맙다고? 그런 소리하지 말라니까"라고 얘기했다.


그에게는 죽은 아내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아내가 죽지 않았다는 망상에 빠진 A씨는 딸과 주변 사람들에게 아내는 살아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A씨는 아내에게 딸은 어린이집 선생님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


그러자 A씨는 아내가 둘째를 만들자고 말한 것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옆에 누워 키스까지 했다.


문밖에서 지켜보던 어린이집 선생님은 A씨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A씨 딸의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집에 왔다가 우연히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전화벨 소리가 울려 들키게 된 어린이집 선생님은 A씨에게 "제발 그만해라. 희경이 어머님은 이미 죽었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A씨는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A씨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심장 박동 소리를 매일 밤 확인한다며 "지금 제 와이프에게 뭐하는 겁니까?"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영상을 본 MC 신동엽, 패널 사유리, 송재림 등은 믿기지 않는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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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미친.사랑.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