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던 할머니가 2억짜리 '레인지로버' 타고 퇴근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퇴근길 레인지로버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퇴근길 레인지로버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지를 수집하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모습은 지난 6월 한차례 화제가 됐던 사진이 재조명된 것으로, 사진 속 '폐지와 레인지로버'라는 독특하고 이질적인 조합이 강렬했던 덕분에 다시금 회자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강남의 한 장소라고 주장하는 이곳에서 할머니는 아파트 단지에 있는 폐지를 수집하는 듯한 모습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할머니의 자동차이다.
각종 종이를 가득 담고 있는 할머니의 차량은 다름 아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였다. 1억 7000만~2억 1000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레인지로버는 연비만 해도 ℓ당 5.6~9.5㎞에 이른다.
누리꾼들 증언에 따르면 소문과 달리 해당 장소는 경기도 구리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속 할머니는 아마 취미 정도로 폐지를 수집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한 누리꾼은 실제로 할머니를 봤었다며 차는 할머니 딸의 것이며 "저 동네 아파트는 지금 8~9억원대고 할머니는 아파트 건너편에 산다"라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편견을 깨부수는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폐지 줍는 할머님 클라스가 다르네", "기름값도 안 나올 거 같은데", "무슨 취미인 거지", "강남에서 폐지 줍는 어떤 할머니는 건물주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부분 부족한 용돈 벌이를 위해 일선에 뛰어들지만, 일부 노인들은 취미 겸 운동을 위해 경제적 능력과 관계 없이 폐지 줍는 일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