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쏠 때마다 투자자 빠져나가고 이자도 더 내야 했던 정용진의 '멸공' 해명글

인사이트YouTube '신세계그룹 뉴스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


연이은 '멸공'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언급을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 헌법도 전문에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라며 "근데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냐?"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정 부회장은 북한으로 인해 사업상 손해를 봤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사업하면서 얘네 때문에 외국에서 돈 빌릴 때 이자도 더 줘야 하고 미사일 쏘면 투자도 다 빠져나가더라"라며 "어떤 분야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보험 할증이 있는데, 이유가 전쟁 위험과 지진 위험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대 안 갔다오고 6.25 안 겪었으면 주동이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닥치고 드세요 이런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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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다. 왜 코리아 디스 카운팅을 당하는지 아는 사람들은 나한테 머라 그러지 못할 거다"라고 했다.


이어 "사업가는 사업을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면 된다. 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 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쏜 지 6일 만인 11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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