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국민의힘 "민주당·이재명 후보 카톡 오픈채팅방 불법 댓글 조작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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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조직적인 불법 댓글 조작을 벌인 정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대선후보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명의의 '홍보 파트너' 임명장을 받은 이가 댓글 조작에 참여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해당 주장에 대한 근거로 이 후보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공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이 후보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법적 댓글 조작을 하는 정황이 발견됐다"라며 "국민의힘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해당 단톡방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이 후보의 직인이 찍힌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 파트너' 임명장을 받은 게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 뉴스1


앞서 민주당은 선대위 소속 관계자가 오픈채팅방에서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게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측은 "지지자들의 선플 달기 운동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과는 달리 국민의힘 측은 오픈채팅방과 선대위 간 연관성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채팅방 이름과 민주당 선대위 명칭이 똑같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민의힘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공무원, 종교인 등 실명 공개가 어려운 분은 배려한다"는 문구가 문제라는 것. 공무원은 선거 운동이 금지돼 있는 만큼 불법을 조장하려 한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이 대변인은 "공무원은 선거 운동은 물론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 도움을 주는 행위도 금지돼 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