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얼어 죽은 새끼 펭귄 몸 녹여 살려보려 자신 품에 꼭 끌어안은 어미 펭귄 (영상)

인사이트동사한 새끼 펭귄 살려보려 자신의 품에 꼭 끌어 아는 어미 펭귄의 모습 / YouTube 'John Downer Production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꽁꽁 얼어버린 새끼 펭귄을 어떻게든 살려보려 자신의 품에 안는 어미 펭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울린다.


최근 유튜브 계정 'JohnDownerProd'에는 죽은 자식을 살려 내려는 어미 펭귄의 가슴 아픈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3년 영국 매체 BBC가 1년간 제작한 다큐멘터리 장면 중 한 장면으로 남극에 서식하는 황제펭귄들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황제펭귄들은 남극의 혹독한 눈보라와 추위를 견디기 위해 '허들링'을 한다. 서로의 몸을 밀착해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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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ohn Downer Productions'


하지만 이러한 허들링 속에서도 몸이 연약한 새끼 펭귄들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가 내리게 되면 아기 펭귄들이 추위에 동사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새끼 펭귄 털은 방수가 잘되지 않는 탓에 비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져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영상 속 새끼 펭귄 역시 혹독한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차갑게 얼어버렸다. 어미 펭귄은 새끼 펭귄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는지 자꾸만 부리로 얼굴을 퉁퉁 쳐보지만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새끼 펭귄은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체온을 나누면 몸이 녹을까 싶어 꽁꽁 언 새끼 펭귄을 자기 품으로 끌어당기는 엄마 펭귄의 모습을 보는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인사이트YouTube 'John Downer Productions'


한편 최근 남극에서는 새끼 펭귄들이 추위에 동사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남극에 사는 새끼 펭귄이 동사하는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에는 눈 대신 비가 오는 날이 더욱 많아졌다. 그런데 이 비가 아직 털에 방수 기능이 없는 새끼 펭귄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비를 맞으면 체온이 떨어져 동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가 남극에 사는 새끼 펭귄들을 얼어 죽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많은 누리꾼들은  에너지 절약 같은 작은 실천으로 지구 온난화를 줄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John Downer Produ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