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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 동생들 학비 다 대준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불쌍하다" 반응 나오자 한 말

배우 남보라가 연예계 활동으로 번 돈을 동생 학비로 쓰면서 느꼈던 점을 밝혔다.

인사이트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3남매 장녀'이자 배우 남보라가 동생들을 키우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6일 엑스포츠뉴스는 남보라와 'K-장녀'로서의 삶에 대해 나눈 진지한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남보라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장녀로서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을 언급한 바 있다.


남보라는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눈치를 보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배우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 상당 부분을 동생들 학비로 썼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최근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동생들 밥 차려주느라 오후 7시 이후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방송이 나간 후 많은 누리꾼은 남보라가 동생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했다며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남보라는 "제가 수입을 모두 가게 보탰다고 안타까워하시는 것을 봤다. 저도 어릴 때는 제가 희생당하고 손해 본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중에 시간이 더 지나고 더 많이 생각해 보니 보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 감사하며 그런 역할을 묵묵히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3'


그러면서 그는 "저만 생각해서 살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랬더라면 행복하지 않았을 거다. 동생들도 부모님도 제가 열심히 수고하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주신다"라고 말했다.


넘치는 사랑 속에 훌쩍 자란 동생들은 이제 반대로 남보라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준다고 한다.


한편 남보라는 2005년 KBS1 '인간극장'에 13남매를 키우는 집의 장녀로 나와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고운 마음씨와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은 그는 2006년 KBS2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