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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멸공' 게시물 올려 삭제된 정용진 부회장이 시진핑 사진 올리며 한 말

인스타그램에 올린 '멸공' 게시글이 삭제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스타그램에 올린 '멸공' 게시글이 삭제돼 한바탕 소란을 겪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로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의 헤드라인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기사의 헤드라인은 "'소국이 감히 대국에…' 안하무인 中에 항의 한번 못해"였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들어있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게시글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대한민국은대국이다 #이것도폭력조장이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사이트YouTube '신세계그룹 뉴스룸'


해당 기사는 중국의 부당한 대우와 노골적 하대에도 제대로 된 항의를 하지 않는 정부를 비판하고 있었다.


중국 관료의 '소국' 발언, 중국 외교부의 비공개 사항의 일방적인 발표, 사드 보복 등에도 우리나라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문제 삼았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내용에 분노하며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이라는 말로 분노를 표현했다.


또한 최근 게시물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 "이것도 지워라", "이것도 폭력 조장이냐"라는 말로 불만을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노빠꾸다", "중국 시장을 무시하기는 힘들 텐데", "와 속이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얼마 후 해당 게시글은 "회원님의 게시물이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라인을 위반합니다"라는 사유로 삭제 처리됐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갑자기 삭제됨.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라며 다시 한번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연이은 정 부회장의 게시물로 삭제 처리가 공론화되자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포스팅이 삭제됐음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