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 살인' CCTV 확인하겠다는 유족 '트라우마' 생길까 봐 뜯어말린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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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찰이 유가족의 CCTV 시청을 만류했다. 잔혹함을 고려할 때 트라우마가 생길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5일 경찰은 20대 직원을 70cm 길이의 플라스틱 막대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를 수사 중이다.


숨진 직원의 부친 A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사관이 모든 범죄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음을 밝혔다.


당초 A씨와 피해자의 모친 등 유족은 전날 참고인 조사 중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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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담당 수사관이 범행의 잔혹함을 고려, 유족이 트라우마를 겪을까 우려돼 시청을 만류했다고 전해진다.


A씨는 "우리도 동의했다. 친누나는 보려 했는데 얼마나 잔인할지 모르니 보지 말자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스포츠센터 대표에게 당초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는 1차 소견을 내놓자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대표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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