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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막대기 살인' 피해자 가족이 공개한 '마지막 카톡'

70㎝ '막대기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사건 직전 보냈던 마지막 카톡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70㎝ '막대기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사건 직전 보냈던 마지막 카톡이 공개됐다.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피해자의 마지막 메시지와 함께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A씨는 오전 9시께 센터에서 20대 직원 B씨의 항문에 길이 70㎝가량의 교육용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지난 2일 구속됐다.


전날 밤부터 함께 술을 마시던 A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B가 음주 운전을 하려 해 이를 막으려다 나도 몰래 화가 나서 때렸다. 죽을 줄은 몰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 같은 주장에 대해 B씨 유족 측은 모순이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손 변호사가 공개한 B씨와 그 누나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회식이 있었던 30일 오후 9시 30분경 "20분째 대리가 안 잡힌다"는 B씨의 말이 담겨 있다.


이후 오후 10시 54분경 "갈게"라는 메시지가 끝이었다. 자정 즘에는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그러나 B씨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절반 정도 있는 상태였다. 누군가 고의로 전화기를 끈 것이란 의심이 드는 정황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런 가운데 A씨를 체포하기 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바지가 벗겨진 채 누워있는 B씨를 보고도 옷만 덮어주고 그냥 돌아간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찰은 신고자인 만취 상태의 A씨 말만 믿고 별다른 조처 없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오기 직전까지도 대표는 숨진 직원의 신체 일부를 막대기로 찌르고 폭행했으며, 엉덩이와 다리에도 폭행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