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반려견이 자꾸 '킁킁'대며 냄새맡던 오른쪽 가슴에서 '암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주인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반려견 덕분에 유방암 발견하고 목숨 구한 여성 안나 니어리와 반려견 하비의 모습 / 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반려견의 도움으로 가슴속에 있던 암 덩어리를 발견해 목숨을 구한 여성 안나 니어리(Anna Neary)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영국 요크셔주 웨이크필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인 46세 여성 안나 니어리는 얼마 전 3년 동안의 유방암 치료를 받고 얼마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안나는 자신의 반려견 하비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바로 하비가 안나가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하비는 어느 날 부터인가 계속 안나의 오른 쪽 가슴에 냄새를 맡거나 가슴을 발로 누르는 행동을 했다.


얌전했던 하비가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하자 안나는 당시 의아했었다고 했다. 하비는 6주 동안 매일 안나의 발로 누르고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계속된 하비의 행동에 안나도 자신의 가슴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은 안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안나의 가슴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 됐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평소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줄 알았던 안나는 하비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하게 됐다며 "하비가 내 목숨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안나의 딸들 역시 "하비가 우리 엄마의 목숨을 살렸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안나가 조금만 더 병원에 느껴왔다면 암 덩어리가 전이돼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 안나는 3년 간의 항암치료 끝에 얼마 전 완쾌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