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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1화부터 엔딩 스포해 "소름 돋는다" 말 나온 '옷소매 붉은 끝동' 복선

MBC '옷소매 붉은 끝동' 1회에 마지막 회 엔딩 장면의 복선이 있었다는 누리꾼의 분석이 화제다.

인사이트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복선이 화제다.


지난 1일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마지막 회 엔딩에서는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겠다는 듯 입맞춤을 하고 해맑은 미소를 주고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이것이 과거라 해도 좋다. 꿈이라 해도 좋아. 죽음이어도 상관없어. 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택할 것이다. 그리고 바랄 것이다.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이라는 이산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어 "그리하여 순간은 곧 영원이 되었다"라는 성덕임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덧붙여졌다.


인사이트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와 동시에 성덕임을 끌어안은 이산의 얼굴이 점차 어두운 잿빛으로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누리꾼은 이것이 죽음을 의미하며 1회에 해당 장면의 복선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1회에서는 어린 시절 이산과 성덕임의 첫 만남이 송출됐다.


할머니 영빈자가(남기애 분)가 세상을 떠나 슬퍼하던 이산은 "자가께선 날 미워하실 거야. 내가 했던 독한 말들 때문에 얼마나 나를 미워하실까"라고 후회했다.


인사이트MBC '옷소매 붉은 끝동'


성덕임은 "영빈자가께선 네 마음 다 아실 거야"라며 "죽은 사람은 다 알아. 네가 말하지 않고 숨겨놓은 마음까지"라고 위로했다.


즉 세상을 떠난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숨겨놓은 마음까지 다 안다는 1회의 성덕임 발언처럼 최종회에서 두 사람이 굳이 말로 하지 않고도 서로한테 완전한 사랑으로 남았다는 게 누리꾼의 분석이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진정한 해피엔딩이다", "허투루 쓰인 대사가 하나도 없다", "얼굴빛 달라지는 거 소름 돋는다"라며 감탄했다.


인사이트MBC '옷소매 붉은 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