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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값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

청와대가 최근의 부동산 상황을 두고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자체 평가를 재차 강조했다.

인사이트박수현 국민소통수석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청와대가 최근의 부동산 상황을 두고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자체 평가를 재차 강조했다.


4일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공급 확충과 금융세제 등 정책수단 동원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하향 안정세로 가고 있지 않으냐"며 "성과는 성과대로 저희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대로 물려줘서 다음 정부에는 이런 것들이 면밀하게 이어져 국민에게 이 문제를 가지고 고통을 드리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의 이 대답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주택 정책에 자신감을 보인 것과 일맥상 통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소유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내내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205만 가구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의 변화가 있었다.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저금리"라며 "이런 경제상황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께 고통을 드렸고, 2030세대에게 '영끌'이란 용어가 나올 만큼 고통을 드려 저희가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은 틀림없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자영업자의 반발이 심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수석은 "방역을 얼마나 강하게 하느냐를 따지는 지수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최하위다"라며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 수석은 "그럼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분께 고통을 드리는 점은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