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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대박 나자 고생한 직원들 위해 새해 보너스로 '9천만원'씩 쏜 사장님

2022년 새해부터 '돈방석'에 앉은 이들이 있다.

인사이트보너스 입금 내역 / bomb0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2년 새해부터 '돈방석'에 앉은 이들이 있다.


바로 연말 겸 새해 보너스로 월급의 무려 '4000%' 받은 대만의 해운 업체 에버그린마린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한 해 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사장님이 쏜 '특별 보너스'의 어마어마한 금액을 공개했다.


대만 3대 해운업체로 꼽히는 에버그린마린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사이 뜻밖의 호황을 누리며 매출이 급등했다.


인사이트에버그린마린 / GettyimagesKorea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수요가 급증해 수익이 높아진 것이다.


매출이 폭증하면서 에버그린마린은 올해 3분기 동안 무려 1582억 7900만 대만달러(한화 약 6조 8천억 원)를 벌어들였다.


마지막 4분기 수익까지 합친다면 실적은 더욱 높아져 한화로 '8조 5천억 원'이 넘는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하급수적으로 수익이 높아지자 에버그린마린 측은 직원들에게 연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놀랍게도 직원들은 최대 1000%의 보너스를 예상했지만 실제 기업이 지급한 금액은 그 40배인 '9천만원'에 달했다.


또한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은 150만 대만달러(한화 약 7천만 원)를 받았으며 사내 커플로 결혼한 부부는 총합 5백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0개월 치 월급을 한번에 수령한 직원들은 "지금까지 이런 보너스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통장잔고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고 흥분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