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근거없는 비방 강경 대응"...JTBC, 20여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문

JTBC '설강화'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JTBC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설강화'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JTBC 법무팀은 약 20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라는 공문을 보냈다.

JTBC 법무팀은 '설강화' 제작진,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문에서 JTBC 법무팀은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거나 운동에 참여한다는 것, 또 학생 운동가로 변장해 운동권에 잠입한다는 것 등은 모두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설강화'가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 이야기라거나,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연관 지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것 등도 허위사실이라고 JTBC 법무팀은 밝혔다.

이외에도 JTBC 법무팀은 중국과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JTBC 법무팀은 "콘텐츠에 대한 건전한 비평과 자유로운 해석 등 소비자의 권리 또한 마땅히 존중하지만 최근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JTBC '설강화'

'설강화'는 방송 전 드라마 시놉시스가 공개된 이후부터 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 왜곡 의혹을 받았다.

1회가 방영된 이후에도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3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 협찬업체가 '손절'을 선언해 '설강화'는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JTBC '설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