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타블로 인스타그램, via Twitter
그룹 '엑소(EXO)'의 팬이 자신의 카메라를 고장 냈다는 이유로 타블로를 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 이용자이자 엑소의 팬인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XX 물 뿌릴 거면 미리 말을 하든가 카메라 망가졌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제22회 패밀리 콘서트'가 에픽하이와 엑소를 비롯해 보아, 레드벨벳, 혁오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타블로는 '에픽하이' 공연 도중 관객석을 향해 생수를 뿌렸으며 A씨는 타블로가 뿌린 물에 자신의 카메라가 고장났다고 성토했다.
A씨는 "XX 타블로 내 카메라 책임져라. 미친X아 진짜 너무 X쳐서 무슨 욕을 해야 할지 모르겠음"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via Twitter그러나 A씨가 들고 갔던 대포 카메라(렌즈가 크고 두꺼워 '대포가 발사될 것 같다'는 의미)가 공연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건이며 촬영도 할 수 없도록 규정돼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한 뒤 "욕해서 죄송합니다. 타블로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촬영 금지인데 찍은 제 잘못이구요. 다 제 잘못이고 잘못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A씨와 같은 일부 사람의 행동이 전체 팬덤을 욕 먹게 한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via Twitter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