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자신의 카메라 고장냈다며 타블로 욕한 엑소팬

via 타블로 인스타그램, via Twitter

 

그룹 '엑소(EXO)'의 팬이 자신의 카메라를 고장 냈다는 이유로 타블로를 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 이용자이자 엑소의 팬인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XX 물 뿌릴 거면 미리 말을 하든가 카메라 망가졌잖아"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제22회 패밀리 콘서트'가 에픽하이와 엑소를 비롯해 보아, 레드벨벳, 혁오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타블로는 '에픽하이' 공연 도중 관객석을 향해 생수를 뿌렸으며 A씨는 타블로가 뿌린 물에 자신의 카메라가 고장났다고 성토했다. 

A씨는 "XX 타블로 내 카메라 책임져라. 미친X아 진짜 너무 X쳐서 무슨 욕을 해야 할지 모르겠음"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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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가 들고 갔던 대포 카메라(렌즈가 크고 두꺼워 '대포가 발사될 것 같다'는 의미)가 공연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건이며 촬영도 할 수 없도록 규정돼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한 뒤 "욕해서 죄송합니다. 타블로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촬영 금지인데 찍은 제 잘못이구요. 다 제 잘못이고 잘못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A씨와 같은 일부 사람의 행동이 전체 팬덤을 욕 먹게 한다"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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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