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노래 1곡에 1천원까지 올라 '지폐노래방'이라 불리는 요즘 강남 코인노래방 근황

1곡에 500원도 아닌 무려 '1천 원'을 지불해야 하는 코인노래방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건 코인노래방이 아닌데요"


요즘 1020세대가 놀 때 꼭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코인노래방'이다.


특히 동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활동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요즘, 코인노래방은 싼값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문화생활 명소(?)가 되고 있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코인노래방은 평균 1천 원에 3곡, 또는 500원에 2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곡에 500원도 아닌 무려 '1천 원'을 지불해야하는 곳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강남 물가'라는 제목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코인노래방 실내 사진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 적힌 요금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1천 원에 1곡을, 4천 원에 5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곡은 '현금결제만 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글 작성자는 "코인이 아니라 지폐 노래방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1곡 1천 원이라니 물가 대박이다", "오늘 우리동네서 1천 원에 4곡 부르고 왔는데", "저기는 임대료가 반일 듯하다", "500원에 2곡이 국롤 아니냐", "진짜 지폐 노래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겠냐"며 "이렇게까지 하게 된 자영업자들이 이해가기도 한다"고 한숨 섞인 반응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2022년을 앞두고 서울 시민이 뽑은 새해 가장 큰 경제 이슈는 '생활 물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경제 이슈'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9.2%가 '생활물가'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17.3%), '주택대출 및 가계 빚 증가'(9.8%), '한국 대선 결과'(8.3%), '소득 양극화'(6.1%),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