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부샤부에서 사용한 콘돔 나왔다"며 분노한 손님, 알고 보니 자작극

인사이트후씨가 샤부샤부에서 콘돔 나왔다며 공개한 영상 / YouTube 'star星视频'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 쓰촨성의 한 식당에서 샤부샤부에 콘돔이 나왔다는 항의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음식값에 불만을 품은 고객의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 등에는 샤부샤부 음식점에서 발생한 콘돔 사건의 진실이 공유됐다.


앞서 지난 18일 남성 고객 후모(33)씨는 친구와 함께 샤부샤부 음식점을 찾았다가 음식에서 콘돔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후씨가 샤부샤부에서 콘돔 나왔다며 공개한 영상 /YouTube 'star星视频'


후씨는 "음식을 먹다가 한참 동안 (콘돔을) 씹었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사용한 흔적이 있는 것 같다"면서 관련 사진, 동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하지만 식당 측은 결백을 주장했다. 음식을 전부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이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그뿐만 아니라 식당 측은 후모씨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샤부샤부에 똑같은 콘돔을 넣고 끓인 실험 영상까지 공개했다.


식당 측은 "해당 고객은 2시간 정도 식사했다. 같은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국물 위에 떠 있던 콘돔은 팽창해 부피가 커졌다. 이 정도 크기의 이물질을 우리가 못 봤을 리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후씨가 샤부샤부에서 콘돔 나왔다며 공개한 영상 /YouTube 'star星视频'


논란이 확산하자 관할 공안당국은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이는 손님이 벌인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후씨는 앞서 한 차례 식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비싼 음식값에 흥정을 시도했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콘돔을 샤부샤부에 넣은 것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후씨는 14일의 행정구금 처벌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식당 측은 "고객 주장만 믿는 분위기로 식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고 매출도 급락했다"며 "후씨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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