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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들 오늘(23일) 대규모 집회..."배달료 4천원으로 인상 요구"

배달의민족 라이더 약 300명이 오늘(23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배달의민족 라이더 약 300명이 오늘(23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7년째 동결된 기본배달료 인상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의민족 지회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오후 2시 30분 본사 앞에 집결해 우아한청년들 사무실이 있는 잠실 L타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노조는 "방역수칙에 따라 조정된 집회 인원에 맞춰 299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7년간 65%가 올랐으나 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이라며 기본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8차례 단체교섭에 나섰지만, 사측은 기본배달료를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 지역에 따라 다른 기본배달료 개선, 픽업거리 할증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현재 배민 라이더의 배달료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말 단체협상에서 이미 라이더가 내는 배차 중계 수수료를 폐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라이더 중 민노총 서비스연맹 가입자의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미 올해 몇 차례 파업이 있었는데 배달 현장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더들은 23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하고, 추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