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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딸아이가 화이자 접종 뒤 '간' 망가져 아빠에게 이식을 받았습니다"

고등학생 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간이 망가져 결국 간 이식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 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간이 망가져버렸어요"


고등학생 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간이 망가져 결국 간 이식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엄마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딸에게 간 이식을 해준 이는 바로 아빠였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딸의 간 이식 한 달 이야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한 A씨에 따르면 그의 딸은 지난 10월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갑자기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생겨 1주일 간 약을 복용했다. 10일 뒤 급작스럽게 얼굴이 노랗게 변하자 크게 놀라 응급실로 향했다.


A씨는 "우리 딸은 그간 병원에 입원한 적도 없고 감기로 병원에 가본 적도 없을 정도로 건강한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병원은 딸을 진단한 뒤 '구리 대사장애 의심', '구리함량과 황달 수치', '간 수치가 아주 높음'이라고 진단했다.


며칠 입원하면 괜찮아질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딸의 간 수치는 10배 이상 뛰었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심지어 딸은 의식이 흐려지는 증세까지 보였다. 중환자실로 가야한다는 말에 A씨와 남편은 크게 울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병원 측은 간이식이 필요하다고 했고 남편이 나섰다. 딸을 위해 아빠가 간을 주기로 한 것.


공여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빠는 간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아빠는 즉각 수술하자고 했고 지난 11월 12일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A씨는 "남편과 딸은 현재 무사히 퇴원했다"라면서 "고1 딸아이가 화이자 접종 후 10일 만에 간이 망가졌다. 병원은 '아주 드문 일'이라며 딸아이에게 그간 달리기할 때 힘들거나 아프지는 않았는지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저와 남편, 아들 모두 2차 접종 후 건강했다"라면서도 "미성년자에게 청소년 방역패스가 강제되는 거까지 받아들이려니 힘들다. 청소년들의 의사도 존중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청소년(12~18세) 방역패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없을 경우 학원·독서실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2월 1일부터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반대 의견이 거센 탓에 시행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