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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 박지성, QPR 코치 복귀...지도자 라이센스 취득 도전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친정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훈련장에 나타났다.

인사이트QPR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친정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훈련장에 나타났다.


감독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해 선수가 아닌 코치로 QPR과 동행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QPR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코치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과거 QPR에서 2년간 뛴 박지성이 크리스 램지 감독 아래에서 지도자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팀에 합류했다. B 라이선스 획득 과정에 참여 중인 박지성은 U-16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QPR


구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박지성은 헤스턴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마쳤다.


그는 "QPR에서 뛸 때부터 그들이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육성하는지 정말 궁금했다"며 "코치들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많은 걸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QPR 시절 인연을 맺은 램지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크리스는 많은 경험을 지녔다.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서 선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감독이 되는 것이 선수가 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술만이 아니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모든 선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박지성은 지난 201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주장직을 맡는 등 2년간 활약했다.


은퇴 이후로도 QPR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과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의 QPR 코치직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페르난데스 회장은 "며칠 전 박지성을 만나 QPR 코치직에 대해 말을 나눴다. 다만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린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2014년 은퇴 이후 맨유 앰버서더, 해설가,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