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뒷북’치는 문창극? 청문회 앞두고 “日 ‘위안부’ 강제동원 사과해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것을 느끼고 반드시 그것은 사과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창성동 청부서울청사 별관에 출근해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을 앞두고 문 후보자가 과거에 쓴 칼럼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여론은 싸늘한 반응이다.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등떠밀려 '위안부 사과 발언'을 내놓는 것이라고 차가운 시선을 던지고 있는 것. 

문 후보자는 "그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일본이) 사과를 해놓고도 지금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할수 밖에 없다"며 "일본이 정말 우리 이웃이 될수있는가.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또 이날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심정에 대해 묻자 "국민들과 의원들이 오해가 많으시니까 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킨데 대해 열심히 청문회 가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전해드려야한다"며 "(청문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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