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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 당한 손흥민 "백신 미접종자 감정에도 귀 기울여야"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손흥민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손흥민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1차와 2차 모두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19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접종까지 끝냈다"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해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다른 선수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데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기에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절대 감염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뛰기에 접종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백신 미접종자들에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백신 접종은 개인적 문제고, 개인적 결정이기에 존중한다"며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고, 일부는 원하지 않았다. 그들의 감정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손흥민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2월 초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선수들 사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확진 선수 가운데 손흥민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참여한 손흥민 모습 / 토트넘 트위터


영국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손흥민은 10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열흘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손흥민은 어제(18일) 공개된 공식 훈련 영상에 등장했다.


손흥민의 복귀 경기는 내일(20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경기가 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정말 강한 팀이다"라면서도 "리버풀이 우리 홈에서 쉽게 승점을 가져가게 할 순 없다. 리버풀에 아주 힘든 경기가 되는 끔찍한 오후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