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무타 지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후쿠오카현 미이케 탄광 등에서 일하다 숨진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도비가 '낙서 테러'를 당했다.
24일 후쿠오카 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무타시에 설치된 '징용 희생자 위령비'에 누군가가 검은 페인트로 낙서한 것을 확인했다.
추도비 위에는 검은색 페인트가 덕지덕지 칠해져 있었고, 일본어로 '거짓말(うそ)'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또 일본어로 '일본산을 더러운 비석으로 오염시키지 말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다 욱일기 스티커까지 붙어 있어 충격을 준다.
한국 정부는 미이케 탄광과 미이케항에는 조선인 9천 200여 명이 강제동원돼 일하다 32명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