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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를 살리지 못한 구급대원의 눈물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던 환자를 끝내 살리지 못한 구급대원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via Backwoodsgoon /Reddit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던 환자를 끝내 살리지 못한 구급대원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회원(Backwoodsgoon)이 공개한 한 컷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사진은 앰뷸런스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구급대원(emergency medical technician)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건강한 체격의 구급대원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구급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채 그대로 앉아 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한 환자를 이송한 뒤 병원에 도착했는데 안타깝게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구급대원은 자신을 책망하기라도 하는 듯 앰뷸런스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한참 동안 슬픔을 억누르고 있었다.

 

이 사진은 레딧과 이머저(imgur) 등에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자신도 구급대원이었다는 한 누리꾼은 "예전에 2명의 환자를 잃은 적이 있는데 이러한 슬픔이 얼마나 깊은 지 알고 있다"며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환자를 구하지 못하고 끝내 떠나보낸 의료인의 상실감과 어려움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사진으로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via Backwoodsgoon /Reddit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