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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4+2년 재계약 맺으면서 10년 동안 230억 벌게 된 '타격 기계' 김현수

LG가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사이트LG트윈스 김현수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LG가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LG트윈스에 따르면 LG와 김현수는 FA 계약을 맺었다. 최초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계약금 5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이다. 


이후에는 구단과 선후의 상호 합의한 내용에 따라 옵션을 달성할 경우 2년 총액 25억 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옵션이 포함된 4+2년 장기 계약으로 올해 33살인 김현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 계약과 다름없다. 


인사이트LG트윈스 김현수 / 뉴스1


김현수는 지난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한국에 돌아온 건 2017년이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들어오면서 LG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도 4년 115억 원이었다. 


LG에서 4년 동안 뛰면서 115억 원을 모두 수령한 김현수는 구단과 상호 합의한 옵션까지 실행해서 앞으로 6년을 더 뛸 경우 115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FA 수입만 230억 원에 달하는 '재벌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인사이트LG트윈스 김현수 / 뉴스1


이전까지 FA 수입이 가장 많았던 선수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SK(현재 SSG)은 4년 86억 원 계약에 이어 6년 106억 원 계약을 맺으면서 FA 계약 금액만 192억 원에 달했다. 


강민호 또한 FA 계약 액수만 155억 원에 달한다. 롯데로 다시 돌아오면서 4년 150억 원으로 계약하며 FA 역사를 새로 쓴 이대호도 올 시즌을 앞두고는 2년 26억 원에 사인하면서 총 수입은 176억 원이다. 


다만 김현수의 기록은 내년에 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8년 겨울 NC와 4년 125억 원에 사인한 양의지의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양의지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면 자금력이 풍부한 NC에서 100억 원대 계약을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