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주인 죽은 교통사고 현장에 누워 슬퍼하는 강아지

Via Fox News

 

뺑소니를 당해 사망한 주인의 교통사고 현장을 지키며 슬퍼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플로리다 주(州) 잭슨빌(Jacksonville)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6시 15분 경 반려견 파코(Paco)와 함께 길을 건너던 켈리 블랙(Kelly Black, 42)은 뺑소니를 당해 현장에서 즉사했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쓰러져 있던 그녀의 시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랑하던 주인을 잃은 파코는 홀로 남겨져 현장을 지켰다.

 

그렇게 파코는 다른 가족들이 올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며 교통사고 현장에 쓸쓸히 누워있었고, 그 모습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카메라에 담았다.

 

슬픈 표정으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던 파코는 무사히 가족들의 품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블랙을 치고 달아난 트럭 운전자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