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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영상 봤다는 이유로 주민들 공개 처형...가족도 강제 참관

북한 당국이 남한의 영상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총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북한 당국이 남한의 영상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을 총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 15일 북한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김정은 정권의 처형 실태에 관한 '김정은 시기의 처형'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2011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한 200명을 통해 2018년까지 집행된 공개처형 관련 진술 23건을 확보했다.


23건 중 21건은 총살이었으면 2건은 교수형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김정은 시기에는 공개처형이 자주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형 장소는 들판, 비행장 등이었으며 공개 처형에 동원된 군중의 규모는 수백명에서 1천여명에 달했다.


주로 직장 동료 등 처형 대상자와 같은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 군중으로 소집됐으며 가족에게 처형 장면을 강제로 보게 했다는 진술도 등장했다.


공개 처형의 주된 이유는 남한 영상 시청 및 배포 혐의(7건)였다.


마약 관련 혐의(5건), 성매매 혐의(5건), 인신매매 혐의(4건), 살인·살인미수 혐의(3건), 음란행위 혐의(3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