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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심장 질환' 발견된 세르히오 아게로, 은퇴 발표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레전드 세르히오 아게로가 은퇴한다.

인사이트Barcelon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맨체스터 시티에서 역사를 쓰고 다시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간 세르히오 아게로가 은퇴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심장 문제 때문에 결국 그라운드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15일(한국 시간) FC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아게로의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아게로는 이 자리에서 눈물로 은퇴를 알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Barcelona


그는 "축구 생활을 그만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매우 힘든 순간이다. 의료진에서 축구를 그만해야 한다고 권장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10월 3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리트보 알라베스와 경기를 뛰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병원 의료진은 부정맥으로 진단했다. 부정맥은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을 말한다. 호흡이 중요한 운동선수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질병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게로는 어떻게든 그라운드로 돌아오려 했지만 상황은 심각했다. 결국 그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를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게로는 역대급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2006년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그곳에서 234경기 출전 101골을 기록했다.


EPL 역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 확정골로 꼽히는 QPR전 아게로의 결승골 / SBS ESPN


이후 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역사를 썼다. 390경기에서 260골을 기록했다. 2011-12시즌 38라운드 마지막 경기 QPR 전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기록하며 44년 만에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EPL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골로 꼽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FA 이적했지만 아쉽게도 함께 뛰지는 못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