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술 마시고 120km 운전한 대학교 통학버스 운전기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만취한 상태로 대학교 통학버스를 운전한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술을 마시고 대학교 통학버스를 운전한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 용인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부터 1시간 반 동안 충북의 한 대학교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신갈분기점까지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버스에 탄 학생이 "버스기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부모님께 알리면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점심 식사 때 반주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55%의 만취 상태에서 120㎞ 정도 운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서부경찰서 측은 "추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