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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가' 이수근이 집을 '휴식처'라고 표현한 남성에 분노한 이유 (영상)

개그맨 이수근이 퇴근했을 때 집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개그맨 이수근이 집에 대해 '휴식처'라고 표현하는 남성의 말에 분노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극과 극 성격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꼼꼼한 성격이지만 아내는 덤벙거려 서로 자주 부딪친다는 게 부부의 고민이었다.


군인인 남편은 "일을 하고 집에 오면 뭐든 널브러져 있는 자체를 못 보겠다"라면서 어지럽혀져 있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은 나의 휴식처로 일하다 오면 안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의 얘기를 듣던 이수근은 "진짜 가부장적인 집"이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수근은 육아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면서 발끈했다. 이수근은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집에서 종일 육아를 하며 아들 둘과 씨름하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수근은 "와이프가 군대 가고 네가 육아하라고 하면 군 생활 더 잘 할 거다"라며 아내 편을 들기도 했다.


옆에 있던 서장훈도 이수근의 말에 공감하면서 "집이 더러운 걸 봤으면 네가 치우면 된다"라고 거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남편은 "치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치우면서도 구시렁거리는 스타일이라면서 청소를 하는 동안 불만을 쏟아낸다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나도 아들이 둘인데 (아내보다) 내가 더 많이 치운다. 내가 설거지하고 다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집안일을 하면 아내가 미안해하고 고마워한다면서 부부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훈도 "(성격이 다른 만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51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