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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이정재X오영수, '골든글로브'서 나란히 주연상·조연상 후보 올랐다

황동혁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으로 향한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뉴스1] 윤효정 기자 =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으로 향한다.


'오징어 게임'은 13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발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징어 게임'은 텔레비전 부문 드라마 작품상(Best Television Series, Drama) 후보에 올라 '더 모닝쇼' '뤼팽' '포스트' 등과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는 드라마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 Drama) 후보에 올랐다. 그와 경합을 펼칠 또 다른 후보로는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 사이 등이 호명됐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이정재는 앞서 열린 고담 어워즈에 이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은 못했지만,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 출연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쥘지 관심이모인다.


또 '오징어 게임'에서 중요한 키를 쥔 일남 역할을 맡아 열연한 오영수는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Television)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테드 래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더 모닝 쇼'의 마크 듀플라스,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과 함께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로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오징어 게임'은 공개된 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냈다.


이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을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 진행된 '2021 피플스 초이스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를 구분하고, 두 파트를 또 다시 각각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2년 1월9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