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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병역 기피' 석현준 앞에서 결승골 때려 넣어...국대 주전 클래스 입증

한국 축구 국대 황의조가 석현준 앞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인사이트황의조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황의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석현준, 김신욱 등을 테스트했지만 확고부동하게 황의조를 선택했다.


그런 황의조가 석현준 앞에서 날아올랐다. 프랑스 리그1 맞대결에서 보란 듯 결승골을 때려 넣으며 압도적 클래스를 각인시켜줬다.


13일(한국 시간) 황의조는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로브에서 치러진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지롱댕 보르도 vs 트루아 AC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 헤더골 장면 / SBS Sports


SBS Sports


이 대결은 '국대 주전' 황의조와 병역 기피로 논란이 되는 석현준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이는 경기였다.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석현준은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 스타트를 했다.


이 경기에서 황의조는 자신이 왜 국대 주전 스트라이커인지 명확히 보여줬다. 1대1 상황이던 후반 9분 날아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가져다 대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강등권에 허덕이는 팀에게 아주 중요한 승점 3점을 선물하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석현준은 황의조의 이 헤더골을 벤치에서 똑똑히 지켜봤다.


SBS Sports


석현준은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터치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 간 맞대결은 황의조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올 시즌 트루아의 승격으로 1부 리그를 밟은 석현준은 아직까지 골·도움 등 공격포인트가 없다.


한편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교체 투입을 위해 몸을 푸는 석현준 / SBS Sports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프랑스에서 당당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석현준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병역법 제94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으로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라 있다.


병무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했다.


현재 여권 무효화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외교부에서 고발 조치했지만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 중지 상태다. 귀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은 뒤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