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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 똑같다"...아이돌 재도전하는 쥬얼리 출신 박정아에 '혹평' 쏟아낸 박선주X배윤정 (영상)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4353일 만에 무대에 올랐다.

인사이트tvN '엄마는 아이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4353일 만에 무대에 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쥬얼리 출신 박정아, 원더걸스 출신 선예,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등이 아이돌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의 아이돌'은 한때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으나, 결혼 후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을 소환해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랫동안 춤과 노래를 하지 않은 엄마 스타들의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현실 점검 무대'가 진행됐다.


인사이트tvN '엄마는 아이돌'


박정아는 쥬얼리 시절 열창했던 '슈퍼스타'가 흘러나오자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의 리드 보컬 다운 강력한 노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어 박정아는 높은 난이도의 춤실력을 요구한 태민의 '무브' 춤까지 보여주며 어떻게 자신이 레전드로 군림했는지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박정아의 파워풀한 무대에 후배 아이돌은 기립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하지만 마스터들은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인사이트tvN '엄마는 아이돌'


특히 보컬 마스터 박선주는 "그 당시 걸그룹에서 거의 보지 못하는 스타일 보컬리스트였고, 굉장히 독특했지만 남성, 여성적인 면 밸런스를 굉장히 잘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아까 이찬원 씨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10년 전과 똑같다. 그게 제가 보기에는 문제다"라고 혹평했다.


박선주는 이어 "노래를 전반적으로 쭉 보시면 모든 멜로디에 바이브레이션을 쓰신다. 보컬은 훌륭하지만 10년 전 스타일이 그대로 멈춰있는 것이 아쉽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마스터 한원종 역시 "2000년대에는 복식 발성으로 소리를 크게 내라고 배웠을 거다. 지금 아이돌 멤버들은 바이브레이션을 빨리하고 비음을 많이 쓰고 심플한 발성을 사용한다. 과한 감정으로 발성을 쓰지 않도록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해줬다.


인사이트tvN '엄마는 아이돌'


안무가 배윤정도 "'괜히 1등 가수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가능성을 봤다. 박수를 쳐주고 싶은 무대"라면서도 "'무브'가 굉장히 어려운 춤이다. 느린 노래는 빨리 추는 것보다 쉬울 거라 생각하는 데 느낌을 내는 것이 어렵다. 점점 뒤로 가다 보니 힘과 체력이 부족한 것이 많이 눈에 띄더라. 보컬 마스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0년 전과 지금이 너무 똑같다"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보컬과 댄스 테스트에서 모두 '중'을 받았다.


오랜 기간 무대를 비웠기에 부족한 부분이 더 눈에 띄었던 박정아. 


그는 씁쓸한 현실 점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발전을 다짐했다.



네이버 TV '엄마는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