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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통보받고도 마지막 경기 후 한국 팬들에게 건넨 용병 라셈의 작별 인사

IBK기업은행 용병 레베카 라셈(24)이 고별전을 가졌다.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가능하다면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습니다"


IBK기업은행 용병 레베카 라셈(24)이 고별전을 가졌다.


지난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서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에게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라셈은 팀 내 최다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인사이트SBS Sports


라셈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입단부터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성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교체 직전까지 라셈은 10경기에서 146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9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국내 선수들보다도 더 낮은 성적이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라셈의 퇴출을 결정했다. 하지만 체육관에 도착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는 라셈에게 방출 사실을 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Sports


하지만 라셈은 마지막까지 국내 배구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라셈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도 버틸 수 있었다"라며 "가능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도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라셈의 빈자리에는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들어올 예정이다.